새로운 공항리무진버스 ‘오키나와 에어포트셔틀’로 떠나는 북부・서해안의 볼거리

오키나와 츄라우미 수족관 인근의 숨은 명소 ‘비세 후쿠기 가로수길’에서 신의 섬의 츄라우미(아름다운 바다)를 조용히 마음에 담는 여행

비세 후쿠기 가로수길은 오키나와 츄라우미 수족관이 있는 국영 오키나와 기념공원(해양엑스포공원)에서 걸어서 갈 수 있는데요, 그야말로 힐링 명소예요.

수족관이나 비치와는 달리, 사람들의 생활에서 풍겨져 나오는 오키나와 특유의 정취를 느껴보려고 편집부 담당자 우미 씨가 새로 신설된 리무진버스 ‘오키나와 에어포트셔틀’을 타고 다녀왔어요!!

지난 회에 에메랄드 비치와 오키나와 츄라우미 수족관을 소개해 드렸는데요, 사실은 비세 후쿠기 가로수길을 가장 먼저 갔었어요. 이렇게 인기 명소들을 하루에 여러 곳 둘러볼 수 있는 건 오키나와를 종단하는 고속버스 여행이기 때문이지요.

오키나와 에어포트셔틀 종점에서 5분, 해양엑스포공원 비세 게이트에서 걸으면 바로 후쿠기 가로수길 입구가 나와요.

가로수길에는 ‘順路 (경로)’라고 적힌 표지판들이 있어서 이걸 따라 걸으면 돼요.

천천히 마음 가는 대로 걸어도 되고요, 자전거를 렌탈하거나 물소차를 타서 둘러볼 수도 있어요.

시원한 후쿠기 나무 그늘 밑을 산책해 보세요!

비세 마을 일대에 심어 놓은 후쿠기는 열대성 상록고목이에요. 강풍으로부터 마을을 지켜주고 동시에 강렬한 햇볕을 막아 시원한 나무 그늘을 만들어 주지요.

가로수길은 약 1km 이어지는데요, 볼거리 중에 ‘부부 후쿠기’가 있어요. 나무 두 그루가 자라다 하나로 붙은 거목인데 물끄러미 올려보고 있노라면 왠지 모를 신비로움이 느껴져요.

다르게는 하네쿤야(구시켄 문중)라고 불리는 가옥 한 모퉁이에 지은 지 100년이 넘는 벽이 있는데요, 고상한 운치가 느껴져요.

가로수길 한 모퉁이에는 옛날 구획 표시인 기준석을 포위하듯 가주마루가 우거져 있었어요.

지면에 남아있는 빗자루 흔적에서 토지에 대한 주민들의 강한 애착심이 전해져 와요.

걸어 다녀서 좀 피곤하면 후쿠기 가로수길에서 바닷가 쪽으로 빠져나와 해변을 따라 출발 지점으로 돌아와도 되고요, 가로수길 중간에 있는 카페에서 잠시 쉬어도 좋아요.

하지만 이번에 우미 씨는 그냥 계속 걸었어요.

신의 섬미우간의 맑고 투명한 바다

그러다보니 비세곶에 도착했네요!

이곳은 바다를 끼고 있는데요, 맑고 투명한 바다 너머로 주민들에게 미우간이라고 불리는 섬이 보여요.

오른쪽에는 미우간, 왼쪽에는 이에섬이 있네요. 우미 씨가 갔을 때는 때마침 썰물 때였어요.

바닷가 웅덩이하고 얕은 여울에 오키나와에서만 있는 형형색색의 작은 물고기들이 있었는데요, 어린 아이들도 쉽게 발견할 수 있어서 가족 동반객들이 한창 신나게 놀고 있었어요.

인근 바다는 스노클링 포인트이고 썰물 때는 섬 주변을 걸을 수도 있다고 하네요.

주민들은 어릴 때부터 어른들에게 ‘신의 섬’인 미우간 이야기를 들으며 자랐다고 해요.

썰물 때는 놀러 가기도 했다고 하지만 섬에는 들어가지 않았다고 해요.

신의 섬이라서 사람이 들어가면 안 된다고 하는 걸로 봐서 미우간은 지역 주민들이 소중히 지켜 온 섬인 란 걸 알 수 있네요.

출출할 때는 카페에서 맛있는 식사를

돌아오는 길은 바닷가를 따라 걸으면 돼요. 우미 씨는 많이 걸은 탓에 배가 고파서 후쿠기 가로수길 입구 근처에 있는 ‘츄라우미 카페’에서 점심을 먹었어요.

오키나와 소울 푸드 ‘타코라이스’도 먹어 보고 싶었지만 ‘얀바루 닭고기 카레’에 도전했어요.

후쿠기 가로수길 주변에는 조용하고 근사한 카페들이 많아요.

카페 타임 후, 우미 씨는 에메랄드 비치와 오키나와 수족관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오키나와 에어포트셔틀 막 차를 타고 나하 방면으로 향했어요.

실컷 놀아서 엄청 피곤했는데도 편안하고 쾌적한 리무진버스로 돌아갈 걸 생각하니 마음이 놓였어요.

고속버스로 떠나는 당일치기 여행도 편하고 좋은데요, 비세 마을 주변에 호텔과 게스트하우스가 많으니 후쿠기 가로수길 옆에 숙박하면서 아름다운 바다와 저녁노을을 감상하는 것도 여행의 묘미가 될 것 같아요.

 

여행 정보

오키나와의 새로운 고속버스 오키나와 에어포트셔틀을 타고 나하시내에서 비세 후쿠기 가로수길로 떠나는 당일치기 여행 플랜

◆오키나와 에어포트셔틀, 온나손・츄라우미수족관 방면행

현청 북쪽 출구 첫차 출발 시각 8:20 ➡종점 호텔 오리온 모토부 리조트&스파 도착 시각 10:50

나하공항 국내선 터미널 출발 시각 9:00 (국제선 터미널 9:01)

➡ 기념공원 앞(츄라우미수족관) 도착 시각 11:45

◆오키나와 에어포트셔틀, 온나손・나하공항 방면행 막차 출발 시각

호텔 오리온 모토부 리조트&스파 19:00

기념공원 앞(츄라우미수족관) 19:02

➡아사히바시역 도착 시각 21:42

■비세곶

유료주차장 외에도 화장실, 유료 샤워시설 등이 있습니다. 비치는 모래 사장이 아니라 바위들이 많으므로 비치 샌들은 불편할 수 있습니다. 마린 슈즈가 있으면 좋습니다. 썰물 때를 맞춰서 방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밀물일 때, 바닷물 흐름이 빨라지는 곳이 있습니다.

※오키나와 에어포트셔틀의 출도착시간은 교통 사정에 따라 다소 변경될 수 있습니다.

※기사에 소개된 내용은 2018년 7월 현재 기준이므로 예고 없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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