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공항리무진버스 ‘오키나와 에어포트셔틀’로 떠나는 북부・서해안의 볼거리

바다 위에 우뚝 서 있는 산을 향해! 이에섬으로 떠나는 여행(전편) ‘30분 만에 갈 수 있는 주변섬’을 일주해 봐요!

오키나와의 묘미는 뭐니 뭐니 해도 주변섬 여행이지요. 하지만 주변섬을 여행하기란 그리 쉬운 게 아니라고 생각하시는 분도 많으실 텐데요, 실은 오키나와 본섬에서 30분이면 갈 수 있는 주변섬이 있답니다!

오키나와에 새롭게 등장한 리무진버스 ‘오키나와 에어포트셔틀’과 시외버스, 배를 함께 이용하면서 편집부 담당자 우미 씨가 부담 없이 갈 수 있는 이에섬을 다녀왔어요!!

이에섬으로 말할 것 같으면 오키나와 추라우미 수족관이 있는 해양엑스포공원 에메랄드 비치와 비세 해안가에서 보이는 섬으로 조그마한 섬 중앙에 산이 우뚝 서 있어요. 하얀 파도의 끝자락에는 어떤 비치가 있을까 궁금해지네요.


먼저 나고에서 1박을 한 후 모토부항으로 갔어요.

이에섬까지는 모토부항에서 배를 타고 가요.

이번 여행은 전날 고속버스 오키나와 에어포트셔틀을 타고 나고시로 이동하여 1박을 한 후, 아침 일찍 시외버스로 모토항에 갔어요.

시외버스 시간표는 ‘버스내비게이션(http://routefinder-okinawa.com/route_search?Lang=ko)이라는 사이트나 앱으로 검색할 수 있어요.

특이한 건물 모양으로 유명한 나고시청 앞에 있는 버스정류장이 있어요. 이 나고시청 앞(나고 사거리 방면) 정류장에서 65번 버스를 탔어요(오키나와 에어포트셔틀의 나하 방면행 버스정류장과 같은 장소예요).

모토부항으로 향했어요.

티켓은 왕복으로 구매, 드디어 선상 여행 출발!

버스는 이에섬 선박터미널 바로 앞에서 내려줘요. 티켓은 왕복 1370엔이고 30분 정도 소요되어요.

돌아갈 때 사용할 승차권은 잃어버리지 않도록 잘 보관하세요!

출항한 배는 커다란 다리 밑을 통과하는데 왼쪽 편으로 섬 두 개가 보여요. 울창해서 존재감이 있는 섬이 세소코섬이에요.

그 앞의 조그맣고 납작한 섬이 크로와상 모양으로 유명한 민나섬이에요.

하늘 위에서 바라본 섬 모양은 이렇답니다.

세소코섬은 세소코다리를 건너서 갈 수 있고 민나섬은 도구치항에서 배로 갈 수 있는데요, 다음 기회에 가기로 할게요….

드디어 그 유명한 구스쿠야마라는 산이 가까워졌어요. 어느새 이에섬에 도착했네요!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으면 자전거로 섬을 일주할 수 있어요.

이에섬은 둘레 22km 남짓 하는 조그마한 섬이에요. 평탄한 섬이라서 자전거로 섬을 일주할 수 있다고 해요. 가장 먼저 교통수단을 해결하는 게 급선무인데요, 렌탈 자전거, 렌탈 오토바이, 렌터카, 택시가 있어요.

우미 씨는 체류 예정시간이 딱 3시간 정도였기 때문에 소형 전기자동차를 빌렸어요. 작고 깜찍하지요!

이번 여행은 시계 방향으로 섬을 일주해 보았어요.

먼저 섬 남쪽으로 뻗어 있는 도로를 달렸는데 담배 밭 너머로 바다를 바라보면서 서쪽을 향했어요.

첫 번째로 찾은 목적지는 냐티야 동굴이에요.

냐티야 동굴은 내부가 넓어서 ‘센닌가마(千人洞)’라고도 불리며, 원래는 남성 신과 여성 신을 모시는 신성한 장소예요.

동굴 안에는 치카라이시(비지루이시)라고 해서 손으로 들어 올리면 아이를 점지해주는 돌이 있어요.

신성한 장소에서 좋은 기운을 받고 이에섬 등대를 향해 다시 서쪽으로 이동했어요!

도착해 보니 새하얀 등대는 미군기지 펜스 건너편에 있었어요. 초록빛 대지와 푸른 바다, 푸른 하늘이 너무 아름답네요.

그리고 이곳은 이에섬에서 서쪽 끝이에요! 바람이 세게 불어선지 구름이 자꾸자꾸 흘러갔어요.

절벽에서 담수가 흘러나오는 해안가

이어서 섬 북쪽으로 이동했는데 ‘와지’라고 하여 담수가 흘러나오는 곳이 있다고 해요.

도로를 달리다 보니 도로 양쪽에 심어져 있는 작물은 담배도 아니고 사탕수수도 아닌, 목초라는 걸 알게 되었어요!!!

이에섬에 있는 소들이 먹는 목초였어요! 이 섬에 있는 소는 흑우인데, 훗날 일본 본토의 브랜드 소고기가 된다고 해요. 물론 이에섬 소고기는 먹기 귀한 ‘환상의 소고기’로 유명하답니다.

와지로 가려면 이에섬 공항 앞의 거의 직선으로 난 길을 따라 가게 돼요. 자전거로 가게 되면 미군 보조비행장의 직선 활주로를 통과할 수 있는 것 같고요.

‘와지 전망대’에 도착.

바다색이 환상적이네요. 아름답기 그지없어요.

그런데 담수는 어디서 흘러나오는 걸까요?

실은 ‘와지’는 바로 아래에 내려다보이는 해안가였어요. 와지는 썰물일 때 가면 물이 졸졸 흘러나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해요. 바닷물이 고인 웅덩이에서 담수가 된다고….

자세히 보니까 해안가 웅덩이 주변에 사람들이 콩알처럼 보였는데, 담수 맛을 보고 있는 것 같기도 하고 해요….

이외에도 섬 북부에는 4~5월에 백합이 흐드러지게 피는 릴리필드공원과 가을부터 봄까지 히비스커스가 흐드러지게 피는 이에섬 히비스커스원이 있어요. 시즌이 되면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고 해요.

바다 건너편은 오키나와 추라우미 수족관!!??

다음 목적지는 이에 비치예요. 에메랄드 비치에서 보였던 바로 그 해변이에요. 이번에는 섬 남쪽으로 가 보았어요. 해안가와 밭을 따라 구불구불 난 길을 달렸답니다.

이에손 청소년여행촌에 도착하면 주차장에서 입장료 100엔(어린이 50엔)을 내고 안쪽으로 들어가요.

자, 여기가 바로 이에 비치예요. 에메랄드 비치와 오키나와 추라우미 수족관 건너편에 있는 바다랍니다!

부드러운 새하얀 모래. 에메랄드그린에서 청금석을 녹인 듯한 감청색으로 바뀌는 변화무쌍한 바다색.

5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해수욕을 할 수 있고 사전 예약을 통해 비치발리볼과 바비큐도 가능하다고 해요.

이곳이 이에섬의 거의 동쪽 끝이에요.

항구는 남쪽 끝에 있으니까 이것으로 섬의 동서남북을 다 둘러본 게 되네요!

자동차로 휘리릭 둘러보았는데 여기까지 오는데 대략 2시간 남짓 걸린 것 같아요. 섬 바람과 바다, 멋진 경치의 연속이었는데요, 사실 이렇게 눈도장만 찍는 건 많이 아쉬워요…. 천천히 여유를 가지고 맛있는 것도 먹으면서 둘러보고 싶었어요!

그렇다고 해도 이에섬편은 아직 끝난 게 아니랍니다. 다음 회에는 이에섬의 상징 최고봉 구스쿠야마에 오를 거예요.

 

여행 정보

오키나와 에어포트셔틀

나하공항과 오키나와 추라우미 수족관을 2시간 반에 잇는 고속버스입니다.

아래 사이트에서 예약 가능합니다.
 https://www.okinawa-shuttle.co.jp/ko

버스 내비게이션 오키나와

http://routefinder-okinawa.com/route_search?Lang=ko

웹사이트나 앱으로 시외버스 노선, 버스 시간, 버스정류장 위치를 검색할 수 있습니다. 영어, 중국어(번체자, 간체자), 한국어로 이용 가능.

전국 택시 앱

https://japantaxi.jp



이에손 공식홈페이지

http://www.iejima.org/

선박 시간표, 운항 상황 등을 검색할 수 있습니다.



이에섬 관광팸플릿

http://www.iejima.org/document/2015012300015/file_contents/iejimap.pdf



이에섬 내 교통수단

■ 이에섬 교통(택시)

전화 : 0980-49-2105

■ 이에섬 관광버스(대절버스, 렌터카)

전화 : 0980-49-2053

■다마 렌타기획(렌탈 자전거, 렌탈 오토바이, 렌터카)

전화 : 0980-49-5208

http://www.tamarenta.jp/car/



※ 기사 내용은 2018년 7월 현재를 기준으로 하며 예고 없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