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공항리무진 버스 ‘오키나와 에어포트셔틀’로 떠나는 북부・서해안의 볼거리】

오키나와판 아담과 이브 전설이 남아 있는 연인들의 섬 ‘고우리섬’을 찾아 떠나는 여행(전편) 바다거북을 찾으면서 자전거로 섬을 건너봐요!

오키나와현 나키진손에 있는 고우리섬 오션타워에서 바라본 바다예요. 해발 80m 높이에서 바라보는 바다는 한없이 투명하기만 하네요!

고우리섬은 오키나와 본섬에서 배를 타지 않고도 갈 수 있는 몇 안 되는 섬들 중 하나예요. 해안선의 길이는 약 8km이며 자전거로 일주가 가능하답니다.

고우리섬에 살았던 남녀가 오키나와인의 조상이 되었다고 하는, 오키나와판 아담과 이브 전설이 있어요. 섬 이름도 구이지마(‘사랑의 섬’이라는 일본어)에서 소리가 변화하여 ‘고우리지마(고우리섬)’이 되었다는 설도 있어요.

리무진버스와 시외버스, 택시를 이용해 보세요.

오키나와에 새롭게 등장한 리무진버스 ‘오키나와 에어포트셔틀’과 시외버스, 택시 등의 교통수단을 이용해 고우리대교를 건너 갈 수 있는 연인들의 섬 ‘고우리섬’에 편집부 담당자 우미 씨가 다녀왔어요!!

나하시의 현청 북쪽 출구 버스정류장에서 오전 8 20분 출발 오키나와 에어포트셔틀 첫 차로 우선 나고시를 향해 이동했어요.

10시 9분에 나고시청 앞에 도착했는데 호텔에 가서 짐을 풀고 이번에는 택시로 고우리섬까지 이동했어요.

사실을 고백하자면 버스를 타려고 나고 버스터미널까지 갔는데 사전 조사가 미흡해서 버스를 못 탔어요. 버스 환승 방법은 글 맨 나중에 소개할게요. 요령만 잘 터득하면 어렵지 않아요.

그런데 택시가 항상 대기하고 있어 계획을 변경해도 순조롭게 이동이 가능했어요.

택시 운전기사 분과 수다를 떨면서 사탕수수밭을 통과해 이동하기를 약 30분. 우선 고우리대교 앞에 있는 ‘추라 테라스’에 도착했어요.

보는 것만으로도 가슴 설레는 고우리섬

추라테라스는 레스토랑, 렌탈자전거, 기념품점 등이 함께 들어서 있는 건물이에요. 한가운데에 있는 마당은 나무 그늘도 있고 바람도 시원하게 불어오는 식사 공간이에요.

구석에는 고우리대교와 고우리섬을 바라볼 수 있는 2층 전망대가 있는데, 절경을 배경으로 완벽한 기념사진을 찍고자 사람들이 줄을 지어 기다릴 때도 있다고 해요.

아직 섬에 건너간 것도 아닌데 푸른 바다와 초록빛 녹음의 가슴 설레는 풍경에 반해 대교 너머에 있는 고우리섬 사진을 얼마나 많이 찍은 지 몰라요!?

지금부터 자전거를 타고 섬을 일주할 거예요. 그전에 배를 채워서 에너지를 충전하기로 했어요.

추라테라스에서는 오키나와소바나 정식 등을 먹을 수 있는데 많고 많은 메뉴 중에서 이번에 고른 메뉴는 햄버거예요!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라후테 버거’라고 하지만 조금 욕심을 내어모토부 소고기와 아구 돼지고기 더블유 맛있는 버거’를 먹어 봤어요.

채소도 듬뿍 들어가고 고급 고기로 만든 심플한 파테가 너무 맛있는 게 힘이 마구 솟았어요!

자전거를 타고 출발! 운이 좋으면 바다거북도 만날 수 있대요!!

렌탈자전거는 일반적인 시티 자전거와 전동자전거 두 종류 중에 고를 수 있어요. 그런데 가게 직원분이 조언해 주시기를 체력에 자신이 없으면 전동자전거가 좋다고 하네요.

대교는 물론 섬을 일주하는 도로도 정비가 잘 되어 있어 자전거 타기는 편하지만 그런대로 경사진 곳이 있다는 거예요.

그러면 드디어 출발해 볼게요!

우미 씨는 전동자전거를 처음 타 보았는데 깜짝 놀랐대요. 자전거 차체가 꽤 무거운데도 언덕길을 쭉쭉 오른다는 거예요.

자전거의 장점이라면 무엇보다 바람과 바다 내음, 새와 벌레 소리를 직접 느끼며 자신의 상태에 맞춰 탈 수 있다는 거예요.

고우리대교 위에서 바닷바람 소리와 바닷새의 울음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자전거 페달을 밟았어요.

세상에 다리 위에서 바다거북이 헤엄치는 모습을 목격하는 사람도 있다고 해요.

우미 씨도 대교 밑을 몇 번이고 내려다보았지만 아쉽게도 바다거북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답니다.

대교 위는 주차금지여서 자전거로 여행할 때는 대교 밑을 볼 수는 없네요.

다음 회에서는 드디어 고우리섬을 일주한답니다!

 

여행 정보

◇ 추라 테라스 가는 방법

・나고 버스 터미널에서 택시로 갈 경우, 30여분. 이번 요금은 3000엔 남짓이었어요.
・나고 버스 터미널에서 버스로 가는 방법은 두 가지를 소개해 드릴게요.
1) 류큐버스교통 오키나와버스 ・72 야가지선(본선) 운텐바루 방면으로 운텐바루 버스정류장에서 하차(720엔). 이후 도보 약 20분(1.5km 정도) 혹은 택시.
2) 류큐버스교통 오키나와버스 ・66 모토부 반도선(나키진 일주)로 나카소네 버스정류장에서 하차(640엔). 인근 택시 영업소에서 택시 이용(5.4km 정도).
버스시간표와 노선도는 ‘버스 내비 오키나와’에서 검색 가능합니다.

・버스 내비 오키나와
http://routefinder-okinawa.com/search?Lang=ko
웹사이트, 앱에서 시외버스 노선, 버스 시간, 버스정류장의 대략적인 위치를 검색할 수 있습니다. 영어, 중국어(간체자, 번체자), 한국어 지원.

・전국 택시 앱
https://japantaxi.jp/

・오키나와 에어포트셔틀
나하공항과 오키나와 츄라우미 수족관을 2시간 반만에 잇는 고속버스입니다.
참고로 나하공항에서 나고시청 앞까지는 이 고속버스로 약 1시간 50분 소요됩니다.
아래 사이트에서 예약 가능합니다.
https://www.okinawa-shuttle.co.jp/ko/

※기사 내용은 2018년 7월 현재를 기준으로 하며 예고 없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