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공항 리무진 버스 ‘오키나와 에어포트셔틀’로 떠나는 북부・서해안의 볼거리】

오키나와판 아담과 이브 전설이 전해지는 사랑의 섬 ‘고우리섬’을 찾아 떠나는 여행(후편) 하트 바위와 열대어들을 만나 보세요!

이곳에 살았던 남녀가 오키나와인의 조상이 되었다는, 오키나와판 아담과 이브 전설이 전해지는 사랑의 섬 ‘고우리섬’

지난 회 때, 고속버스 ‘오키나와 에어포트 셔틀’과 택시를 갈아타며 나하에서 나고, 고우리대교까지 도착한 편집부 담당자, 우미 씨가 드디어 사랑의 섬, 고우리섬에 입성했어요! 그것도 혼자서요~

바다 경치와 섬 곳곳의 카페들을 구경하며 자전거 타기

우미 씨는 전동자전거를 타고 고우리대교를 건너 마침내 고우리섬에 도착했어요.

자전거를 대여해 준 츄라테라스 가게 주인으로부터 ‘오른쪽으로 가면 비탈길이라 힘드니까 시계방향으로 도는 것이 좋다’는 꿀팁을 들었기 때문에 섬에 도착해도 헤매지 않고 바로 좌회전을 했지요!

섬에 들어가니 바로 카페들이 있었어요. 이곳은 ‘우미노이에 YOSHIKA’예요. 이외에도 섬의 둘레길을 따라 레스토랑과 카페들이 많았어요.

간판에 적힌 고우리섬 사탕수수로 만든 ‘시마 푸딩’에 관심이 엄청 쏠렸지만, 고민하던 중, 자전거는 치구누하마에 도착했어요.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이곳이 바로 오키나와판 아담과 이브 전설의 무대가 된 곳이라고 해요.

그런데 순식간에 이곳을 지나쳤어요. 그리고는 계속 달렸지요. 역시 전동자전거는 대단하네요!

그런데, 우미 씨는 처음부터 자전거를 탈 생각이기는 했는데 바보같이 선글라스와 양산만 챙겨온 거예요. 물론 엄청 후회했지요. 자전거 탈 때, 모자는 빼놓을 수 없거든요. 바람이 세게 불 때도 많아서 끈 달린 모자가 좋을 것 같아요!!

밀물과 썰물 때의 하트 바위, 어느 쪽을 좋아하세요?

섬을 대략 반 바퀴 돌았을 즈음, 하트 바위로 유명한 티누하마로 내려가는 길이 나왔어요. 자전거로는 해변까지 못 가기 때문에 주차장(유료)에 세워두고 가야 해요.

영화에서나 봄직한, 바다로 이어지는 오솔길. 가슴이 설레 오네요.

오솔길 너머로 서서히 푸른 바다가 보이기 시작하더니 갑자기 시야가 탁 트여요.
티누하마에 다 왔어요! 그리고 하트 바위가 보였어요!

이곳은 일본 아이돌 그룹이 출연한 광고로 유명해졌는데, 도착했을 때는 썰물 때라서 광고 장면과는 사뭇 다른 느낌이었어요.

하트 바위는 해변뿐만 아니라 바다 쪽에서도 볼 수 있었어요. 바다 쪽에서 볼 때는 하트 바위가 고질라를 조금 닮았더라고요.

바닷물 웅덩이에는 새파랗고 작은 물고기와 불가사리, 게, 성게 등 다양한 생물이 있었는데 자꾸 봐도 전혀 질리지가 않아요.

고우리 오션타워의 절경과 명품 디저트

주차장으로 돌아와서 블루씰 아이스크림을 파는 노점에서 잠시 쉬었어요.
소금맛 친스코라는 과자는 흔히 먹는 쿠키&크림 보다 더 맛나는 것 같았어요. 땀 흘리고 난 몸에 바로바로 흡수되는 느낌이랄까요.

근처에 도케이하마라는 비치가 하나 더 있는데 브이자 모양의 고둥을 주울 수 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어요. 오늘은 시간이 없어서 패스!

사탕수수밭 너머로 보이는 푸른 바다 풍경은 오키나와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데 그 때마다 넋을 잃고 보게 돼요. 물론 사고가 나지 않도록 조심하면서요.

섬을 한 바퀴 다 돌 때 즈음, 오른편에 고우리 오션타워가 나타났어요.

타워 아래에서 입장한 후, 자동운전 카트를 타고 언덕을 오르며 전망대를 향했어요.
고우리 오션타워에서는 고우리대교는 물론 고우리섬 주변의 전망을 마음껏 즐길 수 있어요. 오키나와판 아담과 이브 전설을 비롯해 고우리섬의 역사와 산업을 소개하는 전시도 볼 수 있고요.

전망대 2층에는 고우리섬 특산물 단호박으로 만든 슈크림과 크로와상, 1층 카페에는 단호박으로 만든 푸딩 등 명품 디저트를 맛볼 수 있어요.

식탐이 있다는 말을 들을 만도 한데요,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다는 말에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어요….  

특별히 고우리섬에서만 맛볼 수 있는 먹거리

고우리섬에는 단호박 외에도 흰수염분홍성게라는 환상의 성게(계속적인 조업 금지로 좀처럼 먹을 수 없음) 등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먹거리가 있어요.

고우리 오션타워를 뒤로 하고 다리 옆으로 내려가니 다리 양 옆이 비치였어요. 섬에 도착했을 때, 바다 풍경에 흥분한 나머지 이곳을 그냥 지나쳤던 거예요.

해수욕은 물론 제트스키 등 다양한 해양레저를 즐길 수 있는 것 같아요.

마침내 고우리섬 일주 완료! 아직 구경할 게 더 남은 것 같았지만 아쉬움을 남긴 채 섬을 떠났답니다.

돌아오는 길에도 바다 쪽으로 눈을 돌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바다거북을 기대했지만 볼 수는 없었어요.

일단 츄라테라스로 가서 자전거를 반납했어요.

고우리섬 여행은 역시 먹거리로 마무리했어요. 이곳에서만 먹을 수 있다는 사타안다기 버거에 피스타치오 아이스크림을 주문했어요.

사타안다기는 튀겨서 만든 동그란 모양의 오키나와 도넛이에요. 따끈따끈한 사타안다기 속에 차가운 피스타치오 아이스크림을 넣어 샌드위치처럼 해서 먹었어요~
겉은 바삭 뜨겁고 속은 차가운 게 뭐라고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환상의 조합이었어요.

오늘 너무 과하게 먹은 것 같지만 대신 자전거 페달을 열심히 굴렸으니 괜찮겠지요…. 전동자전거지만요ㅎㅎ

 

여행 정보

◇ 츄라 테라스 가는 방법

먼저 오키나와 에어포트셔틀을 타고 나하에서 나고시청 앞까지 이동.
・나고 버스터미널에서 택시를 이용할 경우, 소요 시간 30여분. 이번 여행 때, 요금은 3000엔 남짓.
・나고 버스터미널에서 버스로 가는 방법은 두 가지를 소개해 드릴게요.
1) 류큐버스교통 오키나와버스 72번 야가지선(본선) 운텐바루 방면으로 운텐바루 버스정류장에서 하차(720엔). 이후 도보 약 20분(1.5km 정도) 혹은 택시.
2) 류큐버스교통 오키나와버스 66번 모토부 반도선(나키진 일주)로 나카소네 버스정류장에서 하차(640엔). 인근 택시 영업소에서 택시 이용(5.4km 정도).
버스시간표와 노선도는 '버스 내비 오키나와'에서 검색 가능합니다.

・버스 내비 오키나와
http://www.busnavi-okinawa.com/map/
웹사이트, 앱에서 시외버스 노선, 버스 시간, 버스정류장의 대략적인 위치를 검색할 수 있습니다. 영어, 중국어(간체자, 번체자), 한국어 지원.

・전국 택시 앱
https://japantaxi.jp/

・오키나와 에어포트셔틀
나하공항과 오키나와 츄라우미 수족관을 2시간 30분에 잇는 고속버스입니다.
참고로 나하공항에서 나고시청 앞까지는 이 고속버스로 약 1시간 50분 소요됩니다. 아래 사이트에서 예약 가능합니다.
https://www.okinawa-shuttle.co.jp/ko/

※기사 내용은 2018년 7월 현재를 기준으로 하며 예고 없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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