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공항리무진버스 ‘오키나와 에어포트셔틀’로 떠나는 북부・서해안의 볼거리】

오키나와 에어포트셔틀을 타고 가장 편하게 갈 수 있는 주변섬 ‘민나섬’으로 고고! 크로와상 아일랜드에서 저녁노을과 아침 해와 만나는 여행!

지금까지 이에섬, 고우리섬 등 손쉽게 갈 수 있는 주변섬을 소개해 드렸는데요, 사실은 오키나와 에어포트셔틀을 이용해 가장 편하게 갈 수 있는 섬은 따로 있어요. 그게 바로 크로와상 아일랜드 민나섬이에요!

민나섬에는 ‘왜 제일 먼저 가지 않았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편리하게 갈 수 있는데요, 이번에 편집부 담당자 우미 씨가 공항에서 직행해 보았어요.

나하공항의 에어포트셔틀 승강장은 국내선 버스승강장인 버스정류장①과 국제선 버스승강장인 버스정류장②가 있어요(사진은 국내선이에요). 버스 내에 동전교환기가 없기 때문에 미리 인터넷에서 승차권을 구매하거나 거스름돈이 필요 없도록 버스요금을 현금으로 준비해두면 버스를 이용하는데 차질이 없을 거예요.

모토부 소바 가도에서 빼놓을 수 없는 ‘기시모토 식당’

나하공항에서 모토부초 관광협회 앞(모토부 가리유시시장)까지 가는데 걸리는 시간은 중간에 휴식 시간까지 포함해서 2시간 20분 정도예요.

이날은 때마침 낮 시간대였기 때문에 배가 고팠어요. 버스정류장 근처에 있는 ‘모토부 가리유시 시장’에도 맛있어 보이는 가게가 많았지만 다음번에 가 보기로 했어요.

우선 도구치항까지 걸었어요. 대략 6분 정도 걸려서 단챠 공원 옆에 있는 도구치항에 도착했어요. 이에섬에 가는 배가 출항하는 모토부항과는 다른 항이에요.

제일 먼저 민나섬에 가는 승선권을 구매했어요. 운행편수는 계절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미리 알아보고 가는 게 좋아요. 구매할 때는 각각 가는 편과 오는 편의 승선 편을 정하고 나서 구매했어요. 요금은 왕복 1710엔이었고요.

이번에 우미 씨는 승선권을 구매한 후 시장 구경을 하러 갔어요. 도구치항은 짐을 보관해 주지 않기 때문에 여행용 가방을 가지고 다녔어요.

항 앞에 난 길을 곧장 걸어서 우회전을 하면 바로 모토부 시장이 나와요.

시장 모퉁이를 좌회전하니까 바로 행렬이 보였어요. 그 유명한 오키나와소바집 ‘기시모토 식당’에서 소바를 먹으려는 사람들의 대기 줄이었어요. 우미 씨도 여기까지 온 이상 먹어보지 않을 수가 없어서 줄을 섰답니다.

오래 기다릴 줄 알았는데 의외로 차례가 빨리 왔어요. 우미 씨가 이곳을 찾은 게 9월 중순이라서 여전히 더운 날씨였지만 그늘에 있을 때는 선선한 바람이 불어와서 시원했어요.

20분 정도 줄을 기다린 다음, 드디어 자리를 앉을 수 있었어요. 메뉴는 ‘소바 大가 650엔,소바 小가 500엔’이었어요. 오키나와식 영양밥 ‘주시’도 있었는데 벌써 완판이었답니다. 그래서 우미 씨는 소바 小를 주문했어요.

소바는 가다랑어로 육수를 낸 국물이었어요. 우미 씨는 평소 오키나와소바를 먹을 때 국물은 안 먹는데 이번에는 고레구스라는 조미료는 넣어서 다 흡입했다고 해요. 국물이라기보다는 엑기스를 먹는다는 느낌이었대요!

단15분에 갈 수 있는 주변섬 ‘민나섬’으로!

그리고는 다시 항으로 이동했어요. 바다를 따라 길을 걷는데 눈에 익은 정겨운 풍경이었어요.

항에서 출항 준비 중인 배에는 5분전부터 승선할 수 있는데요. 민나섬까지 데려다 줄 배 이름은 ‘뉴윙 민나Ⅱ’였어요.

배가 출항해서 단 15분에 민나섬에 도착해요. 정말 금방이에요. 유리색이었던 바다가 어느새 에메랄드그린으로 변하는가 싶더니 바로 섬에 도착한 거예요. 우와, 새하얀 백사장이 감동적이에요!!

파파야와 바나나 열매와 만나는 산책길

우미 씨는 이번에 섬에서 1박을 하는 일정이기 때문에 먼저 숙소에 가서 체크인을 하고 섬을 산책했어요.

이번에 1박을 하는 숙소인 코럴리프 인 민나는 입구에 익살스러운 표정을 하는 시사가 손님을 반겨주고 있었어요.

섬에는 초중학교와 게스트하우스 여러 곳, 팔러가 있을 뿐으로 인구가 40명 정도라고 해요.

항에 있었던 안내도를 머릿속에 떠올리면서 걸어보았어요.

초중학교 옆을 지나는 길이에요. 새소리가 들려오고 선선한 바람도 불어와 기분이 좋았어요. 걸으면서 길가에 있는 파파야와 바나나 열매를 발견하기도 했지요.

해수욕 시즌일 때는 팔러에서 젠자이(빙수)나 간단한 식사를 먹을 수 있어요.

실은 고백할 게 있는데요.

처음에는 민나섬을 정말로 구석구석 걸어 다녀볼 생각이었는데요. 길에서 만난 분으로부터 이 섬에는 독사인 반시뱀이 많다는 말을 듣고 좀 겁이 났어요. 풀이 무성한 곳이나 길이 없는 덤불에는 함부로 들어가지 않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반시뱀 조심’이라는 간판을 보기도 했거든요.

민나섬 숙박객이 절대로 놓쳐서는 안 될 저녁노을

섬을 산책하고 항으로 돌아오니 이미 선박 운항은 끝난 시간이어서 매우 조용했어요.

사람 흔적이 거의 없는 해변을 걷는 것도 섬에서 숙박을 하는 특권이지요. 투명한 바다 건너편으로 이에섬이 보였어요. 보기 드물게 날씨도 좋아서 저녁노을을 꼭 보고 숙소에 돌아가야겠다고 마음먹었답니다.

바닷바람을 맞으며 저녁노을을 기다렸어요.

그리고는 민나섬 방파제에서 저녁노을을 바라봤어요. 너무 감동스러운 풍경이었어요. 어떤 말로 이 감동을 표현해야 할지 모를 정도예요.

시간 가는 줄 모르게 해변에 계속 머물고 싶었지만 이제 곧 숙소에서 저녁 먹을 시간이었어요. 작은 섬이라서 숙소에서가 아니면 밤에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이 없거든요.

이른 아침 산책으로 새하얀 백사장을 독차지

그리고 다음날 아침!!

아침 해가 뜨는 걸 보고 싶었는데 이미 날이 밝아버렸어요.

이른 아침이라고 해도 마린숍들은 영업 준비를 하고 있었어요.

아침 식사 전에 등대까지 산책을 나갔어요. 날씨가 좋았어요. 하늘에 떠 있는 구름이 회랑에 줄지어 있는 둥근 기둥처럼 보였어요.

아무도 없는 백사장을 독차지하게 되었지요. 새하얗고 고운 모래를 밟으며 민나섬 서쪽에 있는 등대까지 걸었어요.

좀 더 걸어서 가보니 파도에 침식되었는지 특이한 모양을 하는 바위들이 보였어요. 그곳까지 걸어가 보고 싶었지만 돌아갈 시간이 다 되어서 그러지는 못 했어요.

백사장에는 파도에 씻겨서 떠밀려온 산호들이 굉장히 많았어요. 이 부근에서 다이빙을 하면 아름다운 산호를 볼 수 있다고 하네요.

민나섬의 아름다운 모습을 가슴에 품고

9시에 출항하는 배를 타고 모토부로 돌아왔어요. 항에서는 아직 사람이 드물었어요.

모토부로 돌아갈 때, 배 뒤쪽에 있는 갑판에 서면 바다에 떠있는 민나섬을 찬찬히 볼 수 있어요.

원래는 스노클링, 다이빙, 패러세일링 등 다양한 해양레저를 즐길 수 있는 액티브한 섬으로 알려져 있는 민나섬인데요. 조용히 시간을 보내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아요.

 

여행 정보

◇민나섬에 가는 방법
먼저 오키나와 에어포트셔틀을 타고 나하에서 모토부초 관광협회 앞(모토부 가리유시 시장)으로 이동. 도구치항까지 도보 6분 정도.
도구치항에서 민나섬까지는 배로 약 15분. 단 선박 운항 시각은 계절에 따라 달라지므로 반드시 사전에 확인 필요.
http://www7b.biglobe.ne.jp/~minna/

・오키나와 에어포트셔틀
나하공항과 오키나와 츄라우미수족관를 2시간 반에 잇는  고속버스입니다.
참고로 나하공항에서 나고시청까지는 이 고속버스로 약 1시간 50분 소요됩니다. 아래의 사이트에서 예약 가능합니다.
https://www.okinawa-shuttle.co.jp/ko/

・버스 내비 오키나와
http://routefinder-okinawa.com/route_search?Lang=ko
웹사이트와 앱으로 시외버스 노선, 버스 시간, 버스정류장의 대략적인 위치를 알아볼 수 있습니다. 영어, 중국어(간체자, 번체자), 한국어 지원 가능.

・전국 택시 앱
https://japantaxi.jp/

도구치항에는 택시회사 직통 무료전화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코럴 리프 인 민나
전화  0980-47-5688
팩스  0980-47-3612

※기사 내용은 2018년 9월 현재를 기준으로 하며 예고 없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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