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공항리무진버스 ‘오키나와 에어포트셔틀’로 떠나는 북부・서해안의 볼거리】

오키나와 에어포트셔틀을 시외버스로 환승 후 오키나와 본섬 최북단의 구니가미촌으로 출발! 얀바루쿠이나가 사는 곳

오키나와 여행을 오면 나하에서 시간을 보낸 후 오키나와 츄라우미 수족관과 고우리섬을 즐기는 것만으로 만족하는 건 아니세요? 오키나와 지도를 잘 봐 주세요. 아직 가보지 않은 곳이 굉장히 많으실 거예요.

오키나와 츄라우미 수족관과 고우리섬은 오키나와 본섬 북부에 위치하고 있지만 사실 오키나와 본섬에는 이보다 더 북쪽이 있어요. 최북단은 ‘헤도 곶’이라는 곳인데, 바다에서 떠오르는 아침 해와 바다로 저무는 저녁노을을 볼 수 있어요.

이번에 편집부 담당 우미 씨가 오키나와 본섬의 최북단, 헤도 곶에 도착하기 위해 먼저 오키나와 본섬 최북단에 있는 구니가미촌을 향하기로 했어요.

바다 속을 달리는 시외버스!?

구니가미촌에 가기 위해서는 먼저 나고시에 가야 하는데요. 공항에서 오키나와 에어포트셔틀로 나고시청까지 가요. 그리고 나서 67번 시외버스로 환승한 후 북쪽을 향한답니다.

우미 씨는 나고에서 1박을 한 후, 오전에 버스를 탔어요.

나고 시내를 출발하자 버스는 곧장 산 쪽을 달렸어요. 지역 주민들이 주로 생활을 위해 이용하는 시외버스이지만 버스 차량에는 영어, 중국어, 한국어로 버스정류장 안내를 표시해 줘요.

(사진은 영어, 중국어, 한국어로 표시된 게 있어요)

이윽고 산을 빠져나와 사탕수수밭 사이를 달리고 ‘이나미네’ 주변에서 T자형 도로를 우회전하니 돌연 왼편으로 바다 풍경이 펼쳐져요.

날씨가 좋으면 바다와 하늘이 구분되지 않을 정도로 새파란 바다 속을 버스를 타고 달리는 듯한 기분을 맛볼 수 있을 거예요.

숨이 멎을 것만 같은 풍경. 우미 씨는 서둘러 가방에서 카메라를 꺼내려고 했지만 떨어뜨릴 뻔했어요. 그런데 여기서부터는 거의 바닷가를 달리기 때문에 조바심을 내지 않아도 돼요.

바다 너머로 고우리섬과 고우리 대교 등 나키진촌 방면, 게다가 버스가 더 달리면 이에섬도 보여요.

나고에서 종점인 헨토나 버스터미널까지는 약 1시간 정도의 여정인데요, 바다를 보고 있으면 순식간에 시간이 훌쩍 지나가요.

미치노에키 유이유이 구니가미에서 얀바루쿠이나와 만나다

종점에 도착하기 조금 전인 오쿠마 비치 입구에서 버스를 내리면 바로 앞이 ‘미치노에키 유이유이 구니가미’예요.

드디어 ‘오키나와 최북단의 땅’에 왔어요! 얀바루쿠이나 간판을 발견하고 설레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유이유이 구니가미 건물 입구에는 조금 근엄한 얼굴의 시사가 서 있었어요.

건물 안으로 들어가니 이번에는 복슬복슬한 얀바루쿠이나가 방문객을 맞아줬어요. 구니가미촌은 글자 그대로 얀바루쿠이나와 만날 수 있는 곳이에요. 이렇게까지 환영받고 있는데 얀바루쿠이나를 반드시 실물로 보고 돌아가야겠다는 마음이 들었어요.

미치노에키 유이유이 구니가미에서는 구니가미촌의 명물을 여러 가지 팔고 있었어요. 그 중에 구니가미 도넛은 멀리서 일부러 사러 오는 사람이 적지 않을 정도로 인기라고 해요.

구니가미촌은 오키나와 민요 ‘군잔(国頭) 사바쿠이’가 만들어진 지역으로 민요가 성행하는 곳이라서 산신도 팔고 있었어요. 미치노에키에서 산신을 만날 줄은 몰랐네요!!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이노부타(멧돼지고기)

좌우지간 배가 고팠기 때문에 구니가미촌의 또 하나의 명물 ‘이노부타’를 먹으려고 유이유이 구니가미의 한구석에 있는 멧돼지고기요리점 ‘와야’에 들어갔어요.

오키나와의 멧돼지는 일본 본토 멧돼지와 비교해서 몸집이 작다고 하는데 이 고기맛에 주목한 양돈업자가 오랜 노력 끝에 멧돼지와 돼지고기를 교배시켜 만든 것이 ‘이노부타’라고 해요.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고기맛이라네요!

무얼 먹을까 고민하다가 인기 있는 이노부타채소소바(800엔)를 주문했어요. 옆 테이블을 둘러보니 모두들 이노부타채소소바를 먹고 있었거든요!

이노부타의 감칠맛과 콩나물 등 채소와의 조합이 너무 맛있어서 엄청나게 푸짐한 소바를 후루룩 흡입했답니다.

한마디 덧붙이자면 흘리지 않게 먹는데 기술이 좀 필요해요……..

구니가미촌을 120% 즐기기 위해서!! 

미치노에키 유이유이 구니가미와 같은 부지 내에 ‘얀바루 3촌 관광안내소’가 있어요.

구니가미촌 관광협회도 같은 장소라서 이 지역의 관광에 관한 안내를 받을 수 있어요.

구니가미촌은 산과 바다의 자연이 모두 풍요로운 곳이에요. 하지만 자연이 풍부한 곳인 만큼 위험 요소가 있다고도 해요.

따뜻한 오키나와의 산중에서 길을 잃게 되면 산속에서는 전파가 잘 안 터지는 곳이 많아서 외부와 연락이 닿지 않게 된다고 해요. 최근 몇 년 동안 조난사고가 늘어나고 있다고 하고요.

이외에도 리조트호텔의 프라이빗 비치 말고는 따로 해수욕장이라고 할 만한 곳이 없어서 비교적 자유롭게 헤엄을 칠 수가 있다고 하네요. 다만 장소에 따라 이안류가 심한 곳이 있어서 바다 속에 모르고 들어갔다가 해류에 떠내려갈 수도 있다고 해요.

자연이 풍요롭다는 점이 매력적인 구니가미촌이지만 120% 즐기기 위해서는 숙소 관계자에게 물어보거나 관광협회에서 정보를 수집하는 것을 추천할게요.

관광안내소의 테라스는 이트인이라서 사타안다기와 우동, 젠자이 등을 먹을 수 있어요. 카페도 있었고요.

식사나 달콤한 주전부리를 좀 해서 에너지를 충전한 후 나들이를 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참고로 말씀드리면 바로 옆에 편의점도 있어요.

게다가 그냥 지나치기 쉬운 곳에 얀바루쿠이나를 모티브로 한 귀여운 장식이 있어 발견할 때마다 기분을 좋게 해줬어요.

관광협회에서는 자전거도 빌릴 수 있어요.

다음에는 그 자전거를 빌려서 이 주변을 둘러볼까 해요.

여행 정보

◇구니가미촌에 가는 방법◇

먼저 오키나와 에어포트셔틀로 나하에서 나고시청으로 갑니다.

나고 시내에서 류큐버스교통 오키나와버스 헨토나 버스터미널 방면의 67번 헨토나선에 승차합니다.

나고시청 앞에서 가장 가까운 버스정류장은 북부합동청사 앞 정류장입니다.

나고 인근에서 숙박할 경우, 버스 내비 오키나와로 가장 가까운 버스정류장을 검색하면 좋습니다. 알기 쉬운 방법은 시발점인 나고 버스터미널에서 승차하는 것입니다. 버스는 1시간에 1~2대 정도 있으므로 사전에 버스 시간을 알아두면 좋습니다.


버스 내비 오키나와

http://routefinder-okinawa.com/route_search?Lang=ko

웹사이트, 앱으로 시외버스 노선, 버스 시간, 버스정류장 위치를 검색할 수 있습니다. 영어, 중국어(간체자, 번체자), 한국어 지원 가능.



오키나와 에어포트셔틀

나하공항과 오키나와 츄라우미 수족관을 2시간에 잇는 고속버스입니다.

아울러 이 고속버스로는 나하공항에서 나고 시청 앞까지 약 1시간 50분 소요됩니다.

아래의 사이트에서 예약 가능합니다.

https://www.okinawa-shuttle.co.jp/ko/



구니가미촌 관광협회

http://kunigami-kanko.com/kankoukyoukai/

전화  0980-41-2420

팩스  0980-41-2535


※기사 내용은 2018년 9월 현재를 기준으로 하며 예고 없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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